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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미씽나인', '코믹·스릴러·재난' 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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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미씽나인', '코믹·스릴러·재난' 다 있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19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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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항공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한 ‘미씽나인’이 첫 전파를 탔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신선한 소재로 1회 방송분부터 화제를 모은 ‘미씽나인’이, 앞으로 보여줄 ‘무인도 생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극본 손황원)이 18일 오후 첫 방송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봉희(백진희 분)가 항공기 추락사고 중 유일하게 살아난 생존자로서의 현재의 모습과 함께, 사고가 났던 과거의 장면이 그려졌다.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백진희, 최태준, 정경호, 이선빈 [사진 =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화면 캡처]

‘미씽나인’은 극 초반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로 지루한 전개를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중반 즈음 과거로 돌아가 항공기 사고의 배경이 그려지며 그 분위기가 반전됐다. 과거의 시점에서 그려진 비행기 추락사고 장면이 긴장감과 스릴 있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동시에 높였다.

탄탄한 짜임새는 물론, 개성 있는 캐릭터들 또한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이들이 주는 웃음코드가 미스터리를 장르로 하는 ‘미씽나인’의 다소 침울한 분위기를 유쾌하게 북돋웠다. 따라서 이들이 2회를 통해 보여줄 무인도 생존기에서는 의식주를 해결하는 과정 등이 자세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외에도 ‘미씽나인’은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갇힌 9명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를 조망하고자 했다. 그래서인지 드라마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연상하게 만드는 장면들 또한 종종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미씽나인’은 코믹과 스릴러, 재난 등의 장르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신선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항공기 추락 사고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는 점에서 ‘미씽나인’만이 갖는 희소가치도 돋보였다.

‘미씽나인’ 1회가 전파를 탄 직후, 일부의 시청자들은 백진희가 목에 걸고 있던 뫼비우스의 띠 모양의 목걸이와, 출연진들이 모두 비슷한 컬러의 의상을 입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9일 2회부터 9인의 무인도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미씽나인’이 갖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비밀을 하나씩 추리해 보는 것 또한 주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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