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덜 떨어져 보이는 사람들끼리 자웅을 겨룰 때 사용하는 '덤 앤 더머'. 이제 고유명사가 돼버린 속어다.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 '덤 앤 더머' 2탄이 오는 11월27일 국내 개봉된다. 미드 코미디의 전설 '세인필드(Seinfeld)'의 작가였던 보비& 피터 파렐리 형제가 각본 및 감독한 1994년 영화 '덤 앤 더머'는 평단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황당하지만 중독성 강한 캐릭터와 스토리, 설정을 앞세워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무려 4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코미디 영화의 전설로 남게 된 '덤 앤 더머'는 병맛 코미디의 원조인 셈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짐 캐리는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B급 코미디 영화를 전전하다가 이 영화를 통해 일약 할리우드 특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같은 배우, 감독, 동일한 캐릭터와 설정으로 돌아온 후속편은 자기도 모르는 새 태어난 딸을 찾으러 가는 두 '바보' 로이드와 해리의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함께 여행을 떠날 그들만의 슈퍼카인 도기카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도기카 사이로 빼꼼히 드러낸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의 익살스런 얼굴은 변함없는 해맑은 바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의 영화정보사이트 로튼 토마토 관람 전 기대평가 99%를 달리며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캐슬린 터너, 안젤라 커레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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