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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새 감독 극찬, "이청용은 급이 다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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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새 감독 극찬, "이청용은 급이 다른 선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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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따내기 위해 헤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닐 레넌(43) 볼턴 신임 감독이 팀 내 공격수 이청용(26)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넌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지역지인 볼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청용에게 확신하는 점은 육체적인 충돌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이청용은 급이 다른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레넌 감독은 이청용이 몸을 사린다는 부정적 평가가 주변에 있었지만 “이청용은 공을 따내려고 돌진해 헤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본인은 그런 면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 이청용(사진)이 볼턴 레넌 신임 감독에게서 "급이 다른 선수"라는 칭찬을 받았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청용이 과거 심각한 부상을 겪어 그 때문에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며 “하지만 이청용은 축구선수로서 훌륭한 태도를 보이며 경기를 치렀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이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때 볼턴에서 다리 부상을 입어 거의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었다. 그는 2011년 7월 30일 잉글랜드 4부 리그팀 뉴포트 카운티와 친선경기에서 상대팀 수비수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정강이 골절상을 당해 수술 후 재활에 돌입했다. 그가 그라운드에 돌아오기까지는 꼬박 10개월이 걸렸다.

이청용은 18일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2라운드 버밍엄 시티와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레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볼턴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볼턴은 승점 8점을 확보하며 전체 24개 팀 가운데 23위로 올라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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