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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오타니 투구재개, 한숨 돌린 일본 WBC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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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오타니 투구재개, 한숨 돌린 일본 WBC 대표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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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컨디션은) 괜찮다. (몸의 움직임도) 생각보다 좋았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3)가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고열 증상이 있었지만 몸을 회복하고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에 도착한 지난 28일 밤부터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렸다. 이튿날 오전 열이 37도까지 떨어졌지만 팀 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었던 오타니는 31일 연습을 시작했다.

웨이트트레이닝 후 외야 폴 사이를 15분간 달린 오타니는 WBC 공인구로 10분 동안 캐치볼을 실시했다. 오타니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컨디션은) 괜찮다. (몸의 움직임도) 생각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캐치볼을 마친 오타니는 미소를 띠는 등 발열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오타니의 몸 상태가 회복됐음을 알렸다.

일본 WBC 대표팀에서 오타니는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카드다.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들 대다수가 이번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다르빗슈 유(텍사스)를 비롯해 우에하라 고지(시카고 컵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 빅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투수들이 WBC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내파’인 오타니의 비중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은 자연히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 쓸 터. 일본 대표팀에 오타니의 컨디션 회복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후쿠시마 일본 WBC 대표팀 수석 트레이너는 “식욕이 있고 열이 내려갔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 병원에 갈 계획도 없다”고 오타니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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