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초점Q] '사임당 빛의 일기' 양세종, 이영애와 러브라인 가능성은?
상태바
[초점Q] '사임당 빛의 일기' 양세종, 이영애와 러브라인 가능성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02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영애와 양세종은 무슨 관계일까? 두 사람 사이에서도 묘한 '케미'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에서는 이영애가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영애는 현대에서는 대학강사 서지윤 역을, 과거에서는 신사임당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이영애 외에도 1인 2역 연기 중인 배우가 있다. 지난달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얄미운 의사 도인범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배우 양세종이다. 

이겸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배우 양세종 [사진=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양세종은 과거에선 이겸(송승헌 분)의 아역을 맡아 연기하고, 현대에서는 서지윤의 후배 한상현 역을 맡았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워프 물은 이제 아주 신선한 소재는 아니다. 최근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과 '도깨비'가 그랬듯, 조선과 고려 등 과거를 오가는 배우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독특한 것은, 그동안 같은 배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비슷한 성격의 두 인물을 표현했다면 양세종의 경우 조금 다르다는 점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조선 이겸을 연기하는 배우는 송승헌이고, 양세종은 어린시절만을 연기한다. 

이는 이겸이 성장하며 점차 성격이 바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겸은 어린시절, 첫사랑 사임당과 즐거운 연애를 이어가는 걱정 없는 인물이었지만 도중 집안이 역적으로 몰리며 위기를 맞게 된다. 이로써 이겸은 사임당과의 애틋한 첫사랑을 간직하고 아프게 살아가게 되는 반면, 현대의 한상현은 보다 가볍고 장난스럽다.

과연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의 서지윤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전개될까? 서지윤은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이 있지만 둘의 사이는 썩 좋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민석은 더군다나 부도를 맞으며 위기를 겪고 있고, 서지윤 또한 강사 계약 해지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로서는 부부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나 둘 사이가 변화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이영애가 1인 2역을 연기하듯, 송승헌 역시 현대를 배경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또는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이영애와 송승헌의 러브라인이 그려질 예정이지만, 이영애와 양세종과의 발칙한 로맨스도 상상해볼 수 있다. 

1일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양세종이 수상한 일행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자, 서지윤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서지윤의 남자친구다"며 거짓말로 둘러대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또한 서지윤의 시어머니인 김정희(김해숙 분)까지 "둘이 무슨 사이냐"며 묻는 모습이 담기며, 두 사람 사이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색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가능성 적은 러브라인이라 하더라도, '사임당 빛의 일기'의 두 배우는 연상연하 케미만으로도 흥미를 높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