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우리들에게 떡볶이는 만인의 간식이다. 매콤 쫄깃한 떡볶이, 어디에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는 '문닫기 전 가야 할 떡볶이 맛집'을 소개했다. 첫 번째 소개된 식당은 서울 강남역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분식집보다는 방앗간 같은 분위기다.
이 가게에는 기계가 있어, 직접 쌀을 불려 떡을 뽑는다. 맛있는 떡을 만들기 위해 도정한지 5~10일된 쌀을 사용한다. 쫄깃쫄깃한 떡의 식감과, 양념이 잘 배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현우는 "말랑말랑하고 맛있는 떡을 볶아내니 떡볶이가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감탄했다. 이은결은 "쌀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떡이 너무 맛있으니까…. 반 잘라 먹으니 딱 맛있더라"고 말했다.
두 번째 소개된 식당은 서울 강동구 영파여고 옆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 떡볶이의 특징은 특유의 마늘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는 직접 간 마늘을 떡볶이 양념에 넣고 오랜시간 끓여내기 때문이었다. 또한 중국집에서 일했던 가게 주인이 떡볶이 양념에 전분을 넣는 아이디어를 내, 양념이 걸쭉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현무는 "마늘을 워낙 좋아하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새콤달콤하다"며 호평했다. 황교익은 "마늘을 익히면 약간의 달짝함과 새콤함이 뒤로 붙고, 여기에 마늘 특유의 알싸한 향도 난다. 매력있는 향이다. 한국사람들은 다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소개된 식당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압구정)에 위치한 곳이다. 이 식당의 떡볶이는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고추장을 쓰지 않고, 칼칼한 매운맛을 위해 고춧가루를 육수에 불려 썼다. 또한 민물새우튀김을 떡볶이에 올리는 메뉴는 이른바 '새우깡 떡볶이'로 불리기도 한다.
윤상은 "이집의 기본 떡볶이는 내가 기억하는 예전 떡볶이의 맛과 비슷했다. 새우깡떡볶이의 경우,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그 식감이 다르더라. 설명이 안 된다. 직접 맛봐야만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현무는 "쌀떡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 간이 잘 배고, 소화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