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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정규재TV' 박근혜 대통령 출연, 언론에 비난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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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정규재TV' 박근혜 대통령 출연, 언론에 비난받은 이유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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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규재TV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은 정규재TV 인터뷰 출연으로 인해, 오히려 잃은 것이 많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인터넷 방송 '정규재TV'를 통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으로,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특정 언론 매체와 첫 인터뷰를 가졌다.

'썰전' 박근혜 대통령 정규재TV 출연 언급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해당 방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근황을 밝혔고, 논란이 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밖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거나, 약물에 중독돼 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중국의 상황 등,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썰전'에서 밝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은 이렇다. 우선, 정규재TV는 주류 언론이 아닌 개인 1인 매체다. 이 때문에 다른 매체들로서는 언론을 대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고, 비판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듣고 싶은 것은 해당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재TV'에서 태극기 집회(친박집회)의 세력이 촛불집회의 2배라고 언급한 멘트 또한 지적당했다. 이 멘트가 나간 후, 박근혜 대통령은 적지 않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받은 바 있다.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대신, '썰전'의 게스트들과 함께 대담하는 건 어땠을까 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유시민은 "변호사님을 모시기보단, 다른 기자들 앞에서 하는 게 낫지 않았겠냐. 더 심하게 하셨을 것 같다"고 말해 티격태격한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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