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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컵] 카메룬 '이집트 나와, 아프리카 축구 최강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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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컵] 카메룬 '이집트 나와, 아프리카 축구 최강 가리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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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때 세계 축구계에 '검은 돌풍'을 몰고 왔던 카메룬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가나를 잡고 이집트와 아프리카 축구 최강국을 놓고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 카메룬은 3일(한국시간) 가봉 프랑스빌 프랑스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 FIFA 랭킹 54위 가나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전날 이집트는 스타드 드 이아미티에서 부르키나 파소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FIFA 랭킹 35위 이집트는 2010년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1957, 1959, 1986, 1998, 2006, 2008, 2010년에 이은 통산 8번째 정상 도전이다. 대회 최다 우승국의 위용을 잇겟다는 각오다.

카메룬은 15년 만에 챔피언을 노린다. 1984, 1988, 2000, 2002년까지 통산 4회 우승했다. 2010년대 들어 가나,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등에 가린 축구강국의 위상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결승전은 오는 6일 오전 리브르빌의 스타드 드 라미티에서 거행된다.

카메룬의 ‘경제적인 축구’였다. 점유율도 4-6, 유효슛도 2-4로 모두 밀렸지만 후반 27분 미카엘 은다두-은가뒤의 선제골,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앙 바소고그의 추가골로 가나를 울렸다.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 가나는 또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통산 9차례로 가장 많이 네이션스컵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 횟수는 4회밖에 안 된다. 6연속 대회 준결승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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