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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불어라 미풍아' 멀쩡한 한갑수 '기억상실증' 연기였다? 대반전 충격의 결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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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불어라 미풍아' 멀쩡한 한갑수 '기억상실증' 연기였다? 대반전 충격의 결말 나오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0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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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불어라 미풍아'가 대반전의 결말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 그동안 기억상실증으로 그려지던 한갑수가 사실은 건강상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내용을 암시됐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면 '대반전'이자 충격적인 결말이 그려질 수 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탈북 중 기억을 잃어버린 김대훈(한갑수 분)이 사실은 정상인으로서 지내면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가짜딸 박신애(임수향 분)에게 조용히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예고가 짧게 공개됐다.

예고대로 한갑수가 기억상실증 상태가 아니라면 불어라 미풍아의 결말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이미 한갑수는 임수향의 악행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를 끝내 파멸시킬 대책을 세우고 있었다는 결말이 유력해진다.

'불어라 미풍아'에서 한갑수가 기억상실증이 아니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

시청자들로서는 놀라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결말이다. 그동안 불어라 미풍아의 결말은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한갑수의 친딸 임지연(김미풍 역)과 사위 손호준(이장고 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임수향을 파멸시킨다는 내용, 모든 악행을 알게 됐지만 뇌출혈로 쓰러진 한갑수의 아버지인 변희봉(김덕천 역)이 깨어나 악인들을 징벌한다는 내용 등이 떠돌았다.

하지만 한갑수가 기억상실증이 아니었다는 설정이 나오게 되면 이런 추측들은 중심 내용이 될 수 없다. 결국, 임수향과 이휘향(마청자 역)의 악행은 한갑수가 결정적으로 징벌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런 결말을 100% 확신해서는 안 된다. 여태까지 '불어라 미풍아'는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들 수 있는 편집된 예고를 통해 결말에 대한 혼란을 여러 차례 준 바 있다.

이번 한갑수가 가짜 기억상실증 연기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예고 역시 편집기술을 통한 연출일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불어라 미풍아의 결말은 종을 잡을 수 없다.

현재까지 불어라 미풍아는 5회 정도의 분량을 남겨놓고 있다. 사실상 대략적인 결말이 나왔어야 한다. 그렇지만 극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도 혼란스럽고 답답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제작진이 어떤 결말을 만들려고 하는지. 시청자들의 우려와 궁금증이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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