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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 볼까말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vs 현지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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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 볼까말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vs 현지 혹평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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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미중합작영화 '그레이트 월'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 개봉하는 '그레이트 월'은 전사들이 60년에 한번씩 존재를 드러낸다는 정체불명의 적에 맞서 싸우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맷 데이먼, 페드로 파스칼 등이 출연한다. 

세상을 지키는 유일한 장벽인 '그레이트월'(만리장성)까지 공격받게 되자 전사들은 이 거대한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거대한 규모의 액션 신과 그레이트 월에 얽힌 비밀을 풀어간다는 줄거리가 핵심이다. 

'그레이트 월' [사진=영화 '그레이트 월' 스틸]

무엇보다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은 맷 데이먼, 윌렘 대포, 페드로 파스칼, 유덕화 등 배우들의 색다른 만남이다.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감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훌륭한 감독과 계속 일하고 싶다"(JTBC '뉴스룸' 인터뷰)던 맷 데이먼은 이번 '그레이트 월'에도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에 대한 신뢰로 인해 출연하게 됐다. 장이머우 감독은 '진링의 13소녀' '연인' '붉은 수수밭' 등을 연출했다. 

엑소 전 멤버였던 루한의 연기도 볼 수 있다. 루한은 현재 중국에서 연기활동 중으로, 한국영화 '블라인드' 리메이크작 '나는 증인이다',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 '20세여 다시 한 번' 등에 출연했으며 이번에는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국보다 먼저 개봉한 중국에서는 '그레이트 월'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인기 영화사이트 '더우반'에서의 '그레이트 월' 평점은 10점 만점에 5점이다. 

관객 평을 보면, 그동안 중국 내부문제나 중국인의 정서에 대해 현실적으로 담아냈던 장이머우 감독이 그간 내놓은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화라며 혹평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았다. 줄거리는 허술하고,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관객의 반응은 어떨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 '그레이트 월'은 예매순위 18위에 올라 있다.(예매율 0.7%, 예매관객 1916명)

이밖에도 '그레이트 월'은 네이버 영화 기준 기대지수 1169점을, 왓챠플레이에선 예상별점 2.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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