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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64] 한국형 록의 계보 아시안 체어샷 그들이 돌아왔다! 성숙해진 연주력 여전한 대서사시 '정규2집'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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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64] 한국형 록의 계보 아시안 체어샷 그들이 돌아왔다! 성숙해진 연주력 여전한 대서사시 '정규2집' 서막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2.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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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아시안 체어샷 29회차 주인공)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와 음악 리뷰를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접근하는 앨범 리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한국형 록의 계보를 잇는 밴드 아시안체어샷(Asianchairshot)이 2월 13일 디지털 싱글 '봄을 찾으러'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아시안체어샷만이 가지고 있는 한국적 사운드와 뛰어난 연주력 프로그레시브한 매력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다.

◆돌아온 아체샷 '봄을 찾으러' 리뷰

'봄을 찾으러'는 아시안 체어샷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기존 멤버 탈퇴와 새 멤버인 드럼연주자 이용진의 영입이라는 복잡한 과정에서도 이들의 정규 2집의 방향성을 담아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봄을 찾으러'는 아시안체어샷의 건재함과 음악적 진화를 알려야 할 의무감 같은 것도 느껴지는 싱글이다.

보컬 황영원 [사진=스포츠Q DB]

실제 곡을 들어보면 이 같은 목표치를 완벽하게 달성한 느낌이다. '봄을 찾으러'는 아시안 체어샷 특유의 서사구조로 이뤄진 프로그레시브한 매력과 한국적인 멜로디를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장착했다.

특히 기타 손희남의 뛰어난 연주력과 보컬 황영원의 파괴적인 보이스는 앞서 KBS 2TV '톱밴드3' 우승 당시 폭주하던 느낌을 뛰어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 영입된 드럼연주자 이용진의 연주력 역시 아시안 체어샷 멤버로서 합격점을 받을 만 하다. 오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연주 속에서도 강렬한 비트를 끌어내는 모습은 그가 범상치 않은 드럼 연주자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시안 체어샷의 싱글 '봄을 찾으러'는 이들이 멤버교체와 음악적인 여러 시련을 딛고 다시 인디신 최고 밴드로의 복귀를 알리는 서막 같은 작품이다. 이들이 곧 만들어낸 정규 2집 앨범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안 체어샷 한마디

"일 년 만에 발매하는 싱글입니다. 정말 멤버 모두가 온 힘을 다해 준비했어요. 올해 상반기에 발매될 정규 2집에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리더 손희남)

◆'봄을 찾으러' 추천이유

한국형 록 사운드를 갈망하던 마니아들에게 주는 아시안 체어샷의 선물.

기타 손희남 [사진=스포츠Q DB]

◆아시안 체어샷 일정

아시안 체어샷은 이번 싱글 발매 후에도 계속해서 올 상반기 중 발매될 정규 2집 마무리 작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FF에서 싱글 발매 기념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아시안 체어샷에 대해

지난 2011년 디지털 싱글 앨범 'Chairshot'으로 정식 데뷔한 아시안체어샷(멤버 손희남, 황영원, 이용진)은 서양의 음악인 '록'을 자신들만의 한국적 멜로디로 재해석하며 정통 한국형 록의 계승자로 인정받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에는 KBS 2TV '톱밴드3'의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유럽투어(영국, 스페인, 벨기에)까지 성사시키며 한국형 록의 자존심을 세우는 역할을 해냈다. 현재는 정규 2집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수상 경력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 '2013년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우수상'.

(*아시안 체어샷의 더 많은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29) 아시안 체어샷, 퍼팩트한 소나기 '신중현의 거룩한 계보' 잇는다http://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134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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