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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다시 시작이다! ··· 후안 마타 영입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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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다시 시작이다! ··· 후안 마타 영입 확실시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1.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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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만을 남겨둬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에 9부능선을 넘었다.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는 후안 마타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맨유는 메디컬 테스트와 마타와의 개인 협상이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맨유는 넘버 10 역할을 맡게 될 수준 높은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해 부진에 빠져 있는 팀 분위기를 추스리고 현재 7위에 처져있는 순위 또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맨유는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인해 예년 같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30대를 훌쩍 넘어선 수비진의 노쇠화와 중원의 균형추 역할을 맡은 캐릭과 플레처,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강력한 투톱으로 불리는 루니와 반페르시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 못해 부진탈출이 요원한 상황이었다.

또한 맨유는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렸으나 번번이 협상에 실패하며 변화를 모색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마타의 영입으로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루니와 반페르시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며 맨유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 맨유가 드디어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짓는데로 후안 마타의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캡처]

후안 마타 역시 이번 이적으로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 듯 보인다.

마타는 지난 시즌 첼시에 중원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로 6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올리는 활약을 보이며 ‘올해의 첼시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마타의 자리를 오스카로 대체해 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져 불만을 늘어가기 시작했다.

따라서 마타는 무리뉴 감독과 첼시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무리뉴 감독 역시 마타의 이적을 암묵적으로 동의하자 맨유와 마타의 이적협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또한 마타는 오는 6월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필요로 했고 자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 맨유와 같은 빅클럽의 구애는 뿌리칠 수 없는 기회였다.

한편 첼시는 마타의 이적에 대비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첼시를 상대로 킬러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위스 바젤의 모하메드 살라(22·이집트)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와 마타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 할 수 있을지 앞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주목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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