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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태연 'I got love', 소녀들이 점령한 가요계 속 '디바'의 등장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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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태연 'I got love', 소녀들이 점령한 가요계 속 '디바'의 등장 반가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2.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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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새 솔로 앨범의 수록곡 'I got love'로 돌아왔다. 한층 성숙해진 이미지와 목소리, 태연의 신곡이 현재의 가요계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태연은 이제는 '레전드'로 불리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다. 데뷔 초부터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고, 꼬꼬마 리더라는 별명처럼 귀엽고 청순한 페이스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연 'I got love' 티저 이미지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태연은 유닛 그룹 태티서, 솔로 앨범으로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음악 팬들 앞에 나타났다. 그동안 태연은 '아이', 'Why', 'Rain' 등 특유의 보컬 톤과 감수성을 이용한 음악으로 솔로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라나 태연은 이에 안주하지 않았다. '잘 하는 것'을 해왔던 태연은 이번에는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

태연의 'I Got Love'는 루즈한 사운드와 강렬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관능적이고 압도적인 태연의 이미지는 최근 발랄한 소녀, 청순함이 넘쳐나는 가요계 걸그룹 사이에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가슴골을 강조한 블랙톤의 의상, 잔뜩 부풀린 어깨, 강한 메이크업 등 'I got love'의 태연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시청자에게 '애교'가 아닌 '압도'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디바에 가깝다.

태연의 이번 새 뮤직비디오에 누리꾼들은 '엄정화가 생각난다'며 과거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주름잡은 디바 엄정화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들의 말마따라 이번 태연의 앨범은 다소 실험적일 수 있는, 현재 주류 유행과는 다른 도전이다.

'I Got love'는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다. 아무렴 어떨까, 이 때쯤 필요했던 '디바' 태연의 탄생을 알리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곡이다. 태연의 솔로 행보를 많은 음악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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