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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2017' 줄거리는? '대선주자 국민면접' 빈자리 채우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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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2017' 줄거리는? '대선주자 국민면접' 빈자리 채우긴 어렵다?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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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지지율을 두고 각축전 중인 차기 대선후보들이 출연한 '대선주자 국민면접'으로 의외의 시청률을 올렸던 SBS다. 오랜만에 등장한 시트콤 '초인가족 2017'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SBS 시트콤 '초인가족 2017'이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을 한다. '초인가족'은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인기 시트콤들을 내놓은 SBS가 야심차게 시도하는 2017년판 시트콤이다. 현재 방송가에서 워낙 시트콤을 찾아보기 어렵다보니, '초인가족 2017'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초인가족 2017'이 20일 첫 방송을 한다. [사진=SBS 제공]

'초인'은 본래 인간의 불완전성을 극복한 이상적인 인간을 뜻한다. '초인가족 2017'은 요즘 시대엔 평범하게 사는 게 초인이란 뜻에서 붙인 아이러니한 제목이다. '초인가족 2017'은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 등 가족을 통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가족의 따뜻한 감성으로 감동을 주면서도, 날카로운 풍자를 통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인가족 2017'은 시청률의 부담을 안고 시작한다. '초인가족 2017'이 방송되기 전 SBS 월요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됐던 프로그램은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었다. 

이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부작으로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특집으로 방송됐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까지 유력 차기 대선후보 5명의 '면접'을 콘셉트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둘러싼 관심이 높은 현재, 시청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SBS 제공]

예능과 시사를 섞어놓은 듯한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은 문재인 편 7.3%, 안희정 편 7%, 이재명 편 5.8%, 안철수 편 5.1%, 유승민 편 4.2%를 각각 기록했다. '씬스틸러'가 3~4%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높은 시청률이다. 

현재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시청률이 차기 대선후보 각각의 지지율과도 연관돼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두고, 프로그램의 시청률까지도 관심을 받았던 셈이다. 

그렇게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만큼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기에, 뒤이어 편성된 '초인가족 2017'은 그만큼 부담감을 안고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배우들은 이런 부담감을 '시트콤'적으로 풀어냈다. '초인가족 2017'의 주연배우 박혁권은 제작발표회에서 "흥행에 대한 부담은 SBS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씬스틸러'와 '대선주자 국민면접'까지 모두 떠난 SBS 월요일 심야, '초인가족 2017'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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