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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커쇼-그레인키, 황금장갑 놓고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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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커쇼-그레인키, 황금장갑 놓고 집안싸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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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NL 투수 골드글러브 경쟁 합세 '불꽃 3파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원투펀치인 클래이튼 커쇼(26)와 잭 그레인키(31)가 골드글러브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2014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20승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애덤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후보에 포함됐다.

MLB 골드글러브는 개인 성적을 중시하는 국내의 골든글러브와는 달리 수비 능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2011년 이후 3년 만에 수상을 노리는 커쇼는 올 시즌 198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1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책 2개를 기록했고 세 차례의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올해로 데뷔 11년차인 그레인키는 아직 골드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투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골드글러브를 받는다면 공수에서 모두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는 셈이 된다. 그레인키는 202⅓이닝 동안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했고 8차례 더블 플레이를 성공했다.

이들과 자웅을 겨루는 웨인라이트는 2009년과 2013년 골드글러브상을 받아 이번이 통산 세 번째 골드글러브 도전이다. 3회 수상에 성공하면 현역 투수 가운데 최다 골드글러브상 수상자인 마크 벌리(토론토 블루제이스·4회)를 한 개차로 쫓게 된다.

웨인라이트는 올시즌 22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1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책 1개 더블 플레이 2개를 기록했다.

커쇼, 그레인키 외에 다저스 중 골드글러브를 노리는 선수는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3루수 후안 유리베다.

2008년과 2009년, 2011년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곤살레스는 이번 수상에 성공하면 4번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 된다.

반면 MLB 14년차인 유리베는 이번이 생애 첫 골드글러브 도전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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