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걸그룹 AOA의 설현이 이민호 주연의 액션 누아르 영화 ‘강남 블루스’에 몸을 실었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강남 블루스’를 선택한 설현은 극중 비운의 주인공 김종대(이민호)가 끔찍히 아끼는 여동생 선혜를 연기한다. 이 배역을 두고 아이돌 걸그룹, 유명 여배우 등 500여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설현은 2012년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서은수 역으로 데뷔해 맑고 사랑스러운 마스크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의 속 깊은 막내 공나리를 맡아 풍부한 감정연기로 호평받았다. 설현은 시청층이 폭넓은 주말극과 호흡이 긴 일일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연마했기에 영화 도전에 자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하 감독의 신작 ‘강남 블루스'는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정치권력과 사회의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4월께 촬영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