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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씽나인' 시청률 4% 붕괴 '애국가를 향해' 복잡한 구성에 오정세-김상호-백진희 등 명품배우들 활용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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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미씽나인' 시청률 4% 붕괴 '애국가를 향해' 복잡한 구성에 오정세-김상호-백진희 등 명품배우들 활용 못하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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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미씽나인'이 최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모양새다. 미씽나인은 4%대 시청률까지 무너지며 소위 '애국가 시청률'에 접근하는 모습이다. 이 드라마는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 걸까.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3.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7%P 하락한 수치다.

현재 '미씽나인'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4%대 시청률마저 무너지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씽나인'이 이렇게 시청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현실감 떨어지는 내용과 확실한 장르 구분이 되질 않는다는 단점 때문이다.

'미씽나인'이 백진희, 오정세, 김상호 등 명품배우를 앞세우고도 시청률 부진에서 빠져나오 질 못하고 있다. [사진=MBC '미씽나인' 방송 캡처]

현재 미씽나인은 스릴러물인지 혹은 멜로드라마인지, 아니면 단순 복수극인지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장르의 모호성은 드라마 전개까지 복잡하게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가뜩이나 현실감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장르의 모호성까지 곁들여지며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뛰어난 배우들을 확보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또한 있다.

미씽나인에는 백진희, 정경호, 오정세, 태항호, 양동근, 김상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 중이다. 하지만 이들이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질 못하는 중이다. 극의 중심 내용이 몇몇 인물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연기파 배우들에 대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결국, 미씽나인은 현실감 떨어지는 복잡한 구성에 연기파 배우들의 제대로 된 활용까지 못 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과연 마무리를 앞둔 미씽나인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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