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타순에 변화가 생겼다. 평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됐다. 반면 최형우는 민병헌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경기에 앞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앞서 치른 평가전과 다소 차이가 있다.
손아섭이 대표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된 것. 손아섭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 및 연습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김인식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손아섭을 5번 타순에 놓았다.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높였던 이용규(중견수)와 서건창(2루수)이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이어 김태균(지명타자)-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평가전 때 4번 타자를 맡았던 최형우 대신 이대호가 김인식호의 중심을 잡는다.
최형우가 빠진 좌익수 자리는 6번 타자 민병헌이 맡고, 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7~9번 타순이 구성됐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판타스틱 4’의 일원이었던 장원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이스라엘은 샘 펄드(중견수)와 타이 켈리(3루수)가 테이블세터진으로 나선다. 블레이크 게일렌(좌익수)-네이트 프라이먼(1루수)-잭 보렌스타인(우익수)이 중심타선으로 출격한다. 코디 데커가 6번 지명타자로 나서며 라이언 라반웨이(포수)-타일러 크리거(2루수)-스캇 버챔(유격수)이 7~9번 타순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빅리그 통산 124승을 챙긴 제이슨 마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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