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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역적' 이하늬·'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 같은 듯 다른 조선시대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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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역적' 이하늬·'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 같은 듯 다른 조선시대 여인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3.09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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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이하늬와 오윤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현재 방영중인 사극에 출연한다는 것이다.

이하늬와 오윤아가 각각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과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역적'의 이하늬는 유일하게 연산군의 마음을 이해하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창기였던 이하늬는 후에 연산군의 후궁이 된다. '사임당 빛의 일기'의 오윤아는 악인 민치형의 부인이자 사임당(이영애 분)과 숙명의 라이벌로 악랄한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이하늬(위)와 '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 [사진 =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화면 캡처·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이하늬와 오윤아 모두 신분 상승을 위해 과거를 버렸다는 점이 같다. 이하늬는 '역적'에서 기생 신분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궁으로 들어가 연산군(김지석 분)의 눈에 들기로 결정했다. 이하늬는 출세를 위해 김지석을 택했지만, 윤균상을 잊지 못해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반면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오윤아는 송승헌에게 받은 상처와 이영애에 대한 질투심으로 과거를 없애고 민치형의 정실부인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오윤아는 사대부가의 안주인으로 호의호식하며 이영애에게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또한 이하늬와 오윤아는 극중에서 예체능에 능한 인물로 묘사된다. 실제 국악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이하늬는 '역적'에서 아름다운 승무와 노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윤아는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훌륭한 그림 실력과 거문고 연주 실력을 갖춘 인물로 등장한다. 작중에서 오윤아는 재색을 갖췄지만, 이영애에 대한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하늬와 오윤아는 드라마에서 빼어난 미모와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오윤아와 달리 이하늬는 아직 악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르지만, 이 두 사람이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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