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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신의 강림-판 페르시 버저비터골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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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신의 강림-판 페르시 버저비터골 '장군멍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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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2년 7개월만의 EPL 득점, 첼시 소속 158번째 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드록신’이 강림해 첼시에 골을 선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로빈 판 페르시가 있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판 페르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디디에르 드로그바의 선발 출전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즌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터키)와 계약이 만료되며 친정팀으로 컴백한 드로그바는 이번 시즌 주로 백업으로 나섰지만 맨유전을 맞아 깜짝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드로그바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8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2년7개월만에 터진 EPL 복귀골이자 시즌 첫 번째 골, 첼시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158번째 골이었다.

홈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듯 맨유는 거센 반격에 나섰다. 경기 내내 때린 18번의 슛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라이벌 첼시에 무릎을 꿇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쉽게 주저않지 않았다.

전광판의 시계가 꺼진 후 4분이 지날 무렵 앙헬 디 마리아가 파울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가볍게 띄웠고 마루앙 펠라이니가 뛰어올라 헤딩슛을 날렸다.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타아가 선방했지만 판 페르시가 재빨리 달려들어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했다.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던 첼시는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했지만 7승2무(승점 23)의 성적으로 변함없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맨유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3승4무2패(승점 13)을 기록, 리그 8위에 자리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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