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3 21:41 (토)
'개막 8연승' 오리온스, 세가지 신기록에 1승 남았다
상태바
'개막 8연승' 오리온스, 세가지 신기록에 1승 남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7 2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CC 꺾고 파죽지세 1라운드 8연승…30일 KGC전서 개막 최다연승 도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전주 KCC를 완파하고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를 이뤘다.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58 대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한 오리온스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는 2경기다.

개막 8연승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최초 기록을 세웠다. 당시 동부는 44승10패로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 오리온스 장재석이 27일 KCC전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스는 오는 30일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세 가지 신기록에 도전한다.

첫 번째로 개막 최다 연승이다. KGC인삼공사를 제압한다면 KBL 최초로 개막 최다 9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또 오리온스는 구단 최초 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상대한 8개팀을 모두 제압한 오리온스는 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KGC인삼공사를 이기면 구단 최초 라운드 전승을 달성한다.

라운드 전승은 지난 시즌까지 18시즌이 치러진 동안 5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스 역사를 통틀어 라운드 전승은 없었다. 아울러 1라운드에 전승을 달성한 팀이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오리온스는 KGC인삼공사를 이기면 역대 최소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하게 된다. 종전기록은 2007~2008시즌 동부가 기록한 11경기다. 이를 2경기 앞당기게 되는 셈이다.

1쿼터부터 오리온스의 기세가 대단했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김강선의 연속 득점으로 산뜻하게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장재석과 이승현이 나란히 2득점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디숀 심스가 홀로 분전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가 15-9로 앞선 가운데 1쿼터가 끝났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도 먼저 득점을 올렸다. 이현민이 3점포를 터뜨리며 더블스코어를 만든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2연속 2득점과 전정규의 연이은 3점포가 KCC의 기를 꺾었다. 허일영마저 3점슛 행렬에 가세한 오리온스는 타일러 윌커슨이 혼자 11점을 넣은 KCC에 37-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스는 빠른 공격과 정확한 슛으로 KCC를 압도했다. 반면 KCC는 백코트가 느렸고 턴오버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 오리온스 선수들이 27일 KCC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후반 역시 오리온스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허일영과 길렌워터, 김강선이 2점슛을 성공한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KCC는 3쿼터 득점이 단 11점에 그쳐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3쿼터에서 23점차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예약한 오리온스는 편한 마음으로 4쿼터를 치렀다. 장재석이 4쿼터 10분 동안 9점을 쓸어 담은 오리온스는 쿼터 중반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든 KCC를 여유 있게 제압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장재석(15점 10리바운드)과 이승현(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KCC는 윌커슨이 23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센터 하승진이 6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KBL 개막 최다 연승을 세운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전반전에 서둘렀던 공격을 선수들이 후반에 지혜롭게 풀어가며 승기를 일찍 잡았다. 수비를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선수들에게까지 부담을 주지 않으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에 많이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거기에 보답하는 것은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