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KBL 6강 '점입가경' 전자랜드-LG-SK 혈전, 동부 유리
상태바
KBL 6강 '점입가경' 전자랜드-LG-SK 혈전, 동부 유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8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원주 동부가 지긋지긋한 5연패를 끊었다. 상대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는 인천 전자랜드라 기쁨이 갑절이다.

동부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7-71로 물리쳤다.

윤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헤매던 동부(25승 26패)는 6위 전자랜드(24승 28패)에 1.5경기, 7위 창원 LG(23승 28패)에 2경기 앞서 6강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 동부 맥키네스(가운데)가 통렬한 덩크슛을 작렬하고 있다. 동부는 인천 원정 승리로 6강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충격의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와 승차가 0.5경기로 줄면서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3팀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동부와 LG가 3, 전자랜드가 2다.

동부의 완승이었다. 4쿼터 초반 급격히 흔들려 5점 차 추격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경기 내내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30점 10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다.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 원정에서 KCC를 73-66으로 꺾었다. 36승(15패)째.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2다.

6연승 파죽지세를 내달린 KGC인삼공사는 2위 고양 오리온(34승 17패)의 잔여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3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1점 14리바운드, 이정현이 15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키퍼 사익스도 16점 7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4강 직행을 노리는 서울 삼성은 서울 SK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85-91로 졌다.

32승 19패의 삼성은 오리온에 2경기로 밀림에 따라 뒤집기가 어려워졌다. 3전 전승을 거두고 오리온이 3전 전패를 당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SK는 테리코 화이트(32점), 김선형(21점), 제임스 싱글톤(13점)을 앞세워 3연승을 거뒀다. 22승 29패로 6위 전자랜드와 승차가 1.5경기라 아직 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