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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V13, 강재원 "세계무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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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V13, 강재원 "세계무대 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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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3번째 우승. 아시아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의 적수는 없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22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0-2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총 16번 치러진 아시아선수권 가운데 13번 정상에 올랐다. 2012년 14회, 2015년 15회(이상 인도네시아)에 이은 3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 22일 수원에서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강재원 감독은 “소집 기간이 3주 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전술훈련을 위한 시간이 부족했지만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진이(컬러풀대구)가 7골, 류은희(부산시설공단)가 5골로 공격을 쌍끌이했다. 수문장 주희(서울시청)는 수차례 세이브로 공격수들의 기를 살리는 수훈을 세웠다.

전반을 11-15로 뒤진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추격을 전개, 중반 이후 뒤집기에 성공했고 정유라(대구), 심해인(부산)까지 공격에 가세해 일본의 전의를 꺾었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34-26으로 물리쳤다. 대회 1~3위 한국, 일본, 중국은 오는 12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강재원 감독은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세계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극마크를 달고 분투한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의정부에서 재개되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위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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