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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뮤지컬스타 전동석 '마리 앙투아네트' 주역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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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뮤지컬스타 전동석 '마리 앙투아네트' 주역 발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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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훈남 스타 전동석이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 ‘마리 앙투아네트’의 남자 주인공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 캐스팅됐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의 환상적 콤비인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의 신작으로,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오르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옥주현 김소현)의 드라마틱한 삶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깊이 있게 다뤘다.

전동석이 맡은 악셀 페르센 백작은 수려한 외모와 지성, 따뜻한 마음까지 겸비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웨덴 출신의 젊은 귀족이다. 늘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로맨티스트이자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이상주의자의 면모를 갖춘 매력적인 인물이다.

▲ 전동석[사진=EA&C 제공]

지난해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 ‘해를 품은 달’의 이훤 등을 맡아 여성 팬들을 설레게 했던 전동석은 그동안 보여줬던 개성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지고지순한 로맨티스트의 면모로 다시금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전동석은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페르센 백작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랜만의 뮤지컬 출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대세남으로 거듭난 전동석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글로브좌에서 개최된 ‘보이스 오브 원더즈(Voice of Wonders)’ 콘서트에 옥주현, 김승대, 야마자키 이쿠사부로와 함께 출연해 한일 양국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 초연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1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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