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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집 레버쿠젠, '선수간의 분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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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집 레버쿠젠, '선수간의 분열 때문?'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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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연패 부진...리그 3위까지 추락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바이어 레버쿠젠이 리그 3위까지 떨어졌다. 초상집 분위기에 가까운 레버쿠젠에 대해 선수간의 파벌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3일 ‘이 팀은 팀이 아니다(Team ist keine Mannschaft)’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최근 5연패 에 빠지며 리그 3위로 떨어진 레버쿠젠(승점 43)의 부진의 원인을 분석해 보도했다.

빌트는 “레버쿠젠이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무너졌던 것은 본 적이 없었다”면서 “선수들은 자기 플레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 독일 일간지 빌트는 레버쿠젠의 부진 원인을 선수들의 파벌 문제를 꼽았다. [사진 = 독일 빌트 홈페이지 캡처]

이어 “현재 레버쿠젠 팀에 작은 그룹이 형성되는 것 같다. 시드니 샘과 에미르 스파히치, 곤잘로 카스트로 등이 포함된 그룹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팀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내부 문제로 레버쿠젠은 경기력에서 시즌 초반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력의 부진은 심각했다.

빌트는 그 원인에 대해 “중원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 레버쿠젠은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가 줄어들고 스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움직임도 둔해진 모습이다. 특히 키슬링은 시즌 초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마인츠전에서 0-1로 정규리그 3연패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포함하면 5연패다.

리그 3위까지 떨어진 레버쿠젠은 샬케04(승점 41)와 볼프스부르크(승점 39)의 추격을 허용,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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