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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이정협 K리그 챌린지 4연속골, 아산 무궁화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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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이정협 K리그 챌린지 4연속골, 아산 무궁화 꺾고 2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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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수원FC와 원정 맞대결서 1-1 무승부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선두질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정협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에서는 누가 뭐래도 최고의 골잡이다.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이정협이 K리그 챌린지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과 추가시간 임상협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 부산 아이파크 이정협(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상협(왼쪽에서 세번째)이 2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 2017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이정협과 임상협은 이날 골을 합작하며 부산 아이파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는 대표팀으로 빠져나간 이정협 없이 지른 부천FC와 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지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상승세가 끊겼다. 그러나 이정협이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는 다시 한번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K리그 클래식에 못지 않은 전력을 갖춘 아산 무궁화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정협은 이날 조진호 감독의 배려에 따라 선발이 아닌 후반 16분 호물로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그러나 이정협은 그라운드에 투입된지 13분 뒤인 후반 29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조진호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전현철이 미드필드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이정협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열었다. 이정협의 골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가 기록한 첫 유효슛이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후에도 아산 무궁화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다가 추가시간 임상협까지 쐐기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결정지었다. 부산 아이파크는 전후반 내내 단 2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이정협과 임상협이 기록한 유효슛이 모두 골로 연결됐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기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FC는 전반 41분 정원진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수원FC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았지만 수원FC도 백성동의 어시스트를 받은 서동현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경남FC는 이날 무승부로 3승 2무(승점 11)를 기록, 부산 아이파크, 수원FC(이상 3승 1무 1패, 승점 10)에 앞선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선두 경남FC부터 4위 아산 무궁화, 5위 부천FC(이상 3승 2패, 승점 9)까지 승점차가 2밖에 나지 않아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상위권 경쟁은 예년에 비해 훨씬 뜨거울 전망이다.

▲ 수원FC 서동현(왼쪽)이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FC와 2017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해준 백성동을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경남 5 11 3 2 0 6 3 +3
2 부산 5 10 3 1 1 7 3 +4
3 수원FC 5 10 3 1 1 5 4 +1
4 아산 5 9 3 0 2 8 4 +4
5 부천 5 9 3 0 2 8 6 +2
6 안산 5 6 2 0 3 6 9 -3
7 안양 5 6 2 0 3 5 7 -2
8 대전 5 4 1 1 3 5 8 -3
9 서울이랜드 5 4 1 1 3 3 5 -2
10 성남 5 2 0 2 3 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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