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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킹키부츠'로 9년만에 뮤지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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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킹키부츠'로 9년만에 뮤지컬 복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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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지현우가 9년 만에 고향인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12월2일 국내 초연되는 대작 뮤지컬 '킹키부츠'에 합류하는 지현우는 2005년 '그리스'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배우로 활약했으며 지난 5월 군제대 뒤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으로 복귀했다. 상업 뮤지컬 출연은 9년만이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지현우가 '킹키부츠'를 뮤지컬 복귀작으로 택한 건 음악이 크게 한몫했다"면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직접 '킹키부츠'를 관람한 뒤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한 음악을 듣고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 '킹키부츠'의 찰리 역을 맡은 지현우[사진=CJ E&M 제공]

록밴드 '더 넛츠'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한 지현우는 극중 소신 있고 결단력 있는 찰리를 연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외 스태프들 역시 지현우의 연기력과 뮤지컬 무대를 향한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현우는 김무열·윤소호와 함께 찰리를 번갈아 맡는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오만석 강홍석)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렸다.

한국 초연이며 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이기도 하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이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내년 2월2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고창석 정선아 최유하 등이 출연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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