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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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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 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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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1980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이제 서른여덟이다. 한데 대장암 3기 판정이라니? 개그맨 유상무의 암 투병과 수술 소식을 접한 이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익살스럽고 개구진 표정으로 대중들을 웃겼던 유상무는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큰 고통을 겪은 바 있다. 기나긴 공방 끝에 지난해 12월 불기소 처분이 났다.

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진 = Jtbc 화면 켑처>

일련의 과정 속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기라도 한 것일까?

소속사 측은 7일 “오는 4월 10일 수술대에 오른다. 조용히 치료에 전념하려고 하다보니 이 같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본인이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팬들이 다소 놀란 것은 30대 후반인 유상무의 젊은 나이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대장암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그것은 자료로 잘 나와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2009~2011년 7개 대학병원에서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은 14만 9363명을 조사한 결과 30대의 용종 발견율이 17.9%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용종(35.9%) 또는 대장암(0.5%)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36.4%(5만 4359명)이었는데 이는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3명 중 1명은 대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유상무가 팬들이 걱정을 하자 올린 글. <출처 = 유상무 SNS> 

30~40대의 용종 발견율은 눈길을 끈다. 17.9%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40대도 29.2%가 용종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0대도 대장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50대 이전에도 조기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대장 용종은 가능한 한 조기에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의 80~85%가 용종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유상무의 대장암 3기 판정 소식으로 깜짝 놀란 팬들도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등 자신의 건강에 만전을 기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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