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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파격적 레퍼토리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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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파격적 레퍼토리 리사이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1.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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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 기자]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젊은 거장 임동혁(30)이 파격적인 레퍼토리로 리사이틀(2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마련한다.

임동민(34)과 함께 형제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1위 없는 4위)에 입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했다.

임동혁은 지금까지 쇼팽, 프로코피예프, 라벨 등 주로 낭만적이면서 화려한 곡들에 집중했다. 낭만주의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한 그는 이런 작품들에서 가장 편안하고 거침 없는 연주를 보여줬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중 '달빛', 바흐의 '토카타, 아다지오와 푸가 BWV 564', 베토벤의 소나타 14번 '월광', 슈베르트 소나타 20번 D. 959로 꾸민다.

팬들은 의아해 할 듯 싶다. 이에 대해 임동혁은 "가장 임동혁스럽지 않은 스타일로 잘 치고 싶은 곡들"이라고 전했다.

곱상한 마스크와 자유로운 행동으로 팬들을 몰고 다니는 임동혁 공연의 청중 80%는 10~30대 여성이다. 연주가 시작되기 전 아이돌 무대를 방불케 하는 환호성이 들린다. 그래서인지 2004년 2월 예술의전당 첫 리사이틀 이후 2년 주기로 독주 무대를 꾸며온 그의 서울 공연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콩쿠르형 신동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연주자로 가는 터닝포인트가 될 공연"이라고 밝혔다. 3만~10만원. 클럽발코니 1577-526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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