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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빛의 일기' OST, 드라마 살리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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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빛의 일기' OST, 드라마 살리는 비결?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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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의 애절한 분위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극 중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더불어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들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난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에서 사임당(이영애 분)은 이겸(송승헌 분)과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명품 보컬’로 불리는 가수 이수, 린, 김범수, 김윤아 등의 노래가 더해져 슬픔을 고조시켰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가 송승헌과 재회했다. [사진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사임당 빛의 일기’ OST Part1과 Part2는 피에스타의 혜미와 자우림의 김윤아가 맡았다. 피에스타 혜미는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신나는 노래를 불렀던 것과 달리 ‘그때 그날 우리’라는 곡으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노래 ‘연’은 자우림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를 특징으로 이영애의 신비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다음으로 가수 더원이 ‘사임당 빛의 일기’ OST Part3에 참여했다. 더원의 ‘너에게 간다’는 주로 송승헌이 이영애를 바라볼 때 깔리는 음악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영애를 사랑해온 송승헌의 마음을 대변하듯 사랑하지만 다가갈 수 없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가수 부부 이수와 린은 각각 ‘사임당 빛의 일기’ OST Part 4와 Part6을 불렀다. 이수는 ‘단 한 번의 사랑’으로, 린은 ‘언제든, 어디라도’라는 제목으로 감성 발라더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수의 노래는 지난 10회 엔딩 장면에 삽입된 곡으로,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기존 발매 일정보다 앞당겨졌다.

이별 노래 전문가 지아는 ‘사임당 빛의 일기’ OST Part5의 ‘왜 그댈’을 담당했다. 지아의 ‘왜 그댈’은 사극을 배경으로 한 ‘사임당 빛의 일기’에 걸맞은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앞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괜찮아 사랑이야’ 등 많은 드라마의 OST를 맡았던 지아는 이번에도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는 신사임당 역을 맡고 있다. [사진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사임당 빛의 일기’ OST Part6은 ‘꿀성대’ 김범수였다. 김범수의 ‘기억상실증’은 사랑에 상처받은 송승헌과 이영애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오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노래 ‘끝사랑’, ‘제발’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범수는 이번 ‘기억상실증’으로도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멜로디데이와 안다가 참여한 ‘사임당 빛의 일기’ OST Part8과 Part9는 ‘사임당 빛의 일기’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발표된 곡이다. 멜로디데이의 ‘별의 노래’는 가장 극적인 멜로디를 담아낸 곡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또한, ‘별의 노래’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영상의 테마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장 마지막에 발표된 곡 ‘아무도 모르게’를 부른 안다는 ‘사임당 빛의 일기’의 15회, 16회 방송분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의 노래는 ‘사임당 빛의 일기’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하며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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