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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불타는 청춘 박재홍 특급 예능감, '엠스플 텔레비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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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불타는 청춘 박재홍 특급 예능감, '엠스플 텔레비전' 보면 알 수 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12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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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박재홍이 물 만난 고기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녹아들고 있다. 말투는 조곤조곤하지만 빵빵 터지게 하는 예능감으로 출연자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고정 출연하게 된 박재홍은 막내로서 형님, 누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박재홍.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11일 방송분에서는 라면 100개 끓이기에 도전했는데, 달걀 5판, 스프 100개 등을 넣으며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였다. 대형 솥에 펄펄 끓는 라면을 보며 잔뜩 흥분한 박재홍은 라면을 끓이는 와중에 “다 익었다. 먹지 않아도 안다”며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큰 집게로 시식을 한 박재홍은 “끝내 준다. 먹어보라”며 출연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박재홍이 끓인 라면 100인분으로 프로그램 모든 스태프들이 야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남을 웃게 하는 데 소질이 있는 박재홍은 본업인 해설위원으로서도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박재홍은 지난해 야구 리뷰 프로그램 ‘야시장’의 한 코너인 ‘엠스플 텔레비전’을 진행했는데, 자사 아나운서들과 빼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야시장에서는 20여분으로 편집된 장면이 나가지만,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이뤄지는 본 방송 녹화는 훨씬 긴 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랜 시간 동안 말을 하는 게 부담도 될 법 한데, 박재홍은 편안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박재홍은 엠스플 텔레비전 지난해 6월 14일 방송분에서는 함께 진행하는 김선신 아나운서가 “오늘의 게스트는 빵형입니다. 빵! 빵! 빵!”이라며 놀리자 이어 없어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상한 양반이야. 이 양반”이라며 웃으며 응수했다. “위원님 잘생겼어요”라고 한 네티즌에게는 “괜찮죠? 감사합니다. 소리 질러~”라며 팔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제스처를 취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나는 숫자 ‘3’과 인연이 많다. 30(홈런)-30(도루) 클럽, 300홈런, 3000루타…”라며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자기자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 박재홍 해설위원(왼쪽)과 김선신 아나운서.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최희섭과 함께 출연한 지난해 7월 12일 방송분에선 김선신 아나운서가 “두 분이 광주일고 선후배다”라고 소개하자 “내가 중학교 때 (최희섭을) 처음 봤는데, 무슨 중학생이 덩크슛을 하더라. 그래서 ‘쟤는 농구선수인가’ 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항상 웃는 표정으로 말하는 박재홍은 조금은 투박하지만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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