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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와 결별하고 과르디올라 선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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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와 결별하고 과르디올라 선임하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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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도 잉글랜드행에 관심…실현 여부는 미지수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43)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로 건너갈까.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65) 감독의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점찍었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더드는 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올시즌을 마친 후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이어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 후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3승5무1패에 그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벵거 감독 부임 이후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지만 2005년 이후 들어 올린 우승컵은 올해 FA컵과 커뮤니티 실드뿐이다. 팬들은 벵거 감독에게 "우승하지 못하는 감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클럽들이 노리는 감독 후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감독 자리가 비어있던 클럽은 모두 그와 연락이 닿았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밝혀 가까운 미래 잉글랜드로 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가 잉글랜드에 입성할 시점이 다음 시즌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2014시즌부터 뮌헨을 이끌고 있고 2015~2016시즌에 계약이 만료된다. 또 올시즌 팀이 6승3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구태여 떠날 이유도 없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변 관계자를 통해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이러한 정보를 입수해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지난해 27년간의 퍼거슨 감독의 시대를 끝낸 데 이어 아스널도 18년의 벵거 감독 시대를 끝낼 기미를 보이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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