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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도움' 구자철, 패스·돌파 팀 1위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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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도움' 구자철, 패스·돌파 팀 1위 '활력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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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브레멘에 1-2 역전패…박주호는 결장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구자철(25·마인츠05)이 팀 패배 속에서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의 선제골을 이끈 패스로 올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22분 주리치치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왔다. 부상 회복 중인 박주호는 결장했다.

이날 구자철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오카자키 신지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했다. 상대 진영에서 문전에 있던 오카자키를 발견한 구자철은 절묘한 스루패스로 오카자키에게 연결했고 오카자키는 개인기를 발휘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구자철의 리그 첫 도움이 나온 순간이었다. 동시에 첫 골을 터뜨렸던 지난 8월 24일 파더보르전 이후 리그에서 70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쌓은 구자철이다.

또 구자철은 공수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팀 내 패스와 돌파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한 것.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구자철은 패스성공률 92.6%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양 팀 통틀어서 90%를 넘긴 선수는 구자철과 줄리안(92%·2위)이 유이하다. 또 그는 두 차례 키패스(슛 직전 패스)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전체 공동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에서도 구자철의 존재감은 빛났다. 저돌적으로 골문을 향해 돌진한 구자철은 67분만 소화하고도 두 차례 돌파를 성공해 팀 내 공동 1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공격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하지만 구자철의 활약 속에서도 마인츠는 브레멘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오카자키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전반 43분과 후반 5분 프랑코 디 산토에게 연속골을 헌납한 마인츠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마인츠는 승점 14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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