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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두번째 ACL 우승 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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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두번째 ACL 우승 도전 실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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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울산 정상 주역…알 힐랄 소속으로 뛴 올시즌은 웨스턴 시드니에 무릎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곽태휘(33·알 힐랄)의 두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곽태휘는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201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브라질 출신 수비수 디강과 함께 중앙 수비진을 맡아 소속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곽태휘의 소속팀인 알 힐랄은 지난달 25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결승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1무 1패의 전적으로 우승컵을 웨스턴 시드니에 내줬다.

이날 알 힐랄은 무려 25개의 슛을 때리는 등 웨스턴 시드니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끝내 연장까지라도 갈 수 있는 단 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곽태휘 역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두번째로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곽태휘는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었다. 곽태휘는 11월 1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서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웨스턴 시드니는 AFC 챔피언스리그 최정상에 섬으로써 호주팀 최초 우승팀이 됐다.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웨스턴 시드니는 다음달 14일 북중미 챔피언인 크루즈 아줄(멕시코)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웨스턴 시드니가 크루즈 아줄과 경기에서 이길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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