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 기자] 故 신해철의 모습을 담은 JTBC '속사정 쌀롱' 첫 회가 방송된다.
JTBC 측은 "새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 쌀롱' 첫 회가 2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며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 출연분으로 유가족과 소속사 측의 상황을 반영해 어렵게 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속사정 쌀롱'의 제작진은 이날 오전 8시께 프로그램의 공식 페이스북에 '당신과 함께 준비했던 첫 방송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첫 회 방송이 확정됐음을 전한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방송분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다.
제작진 측은 "애초 고인의 유가족과 소속사 측이 '녹화분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뒤에도 방송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장시간 고민이 이어졌으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방송 당일 오전에야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설명했다.
'속사정 쌀롱'은 심리 토크쇼 형식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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