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EBS가 주말 영화로 '테스'(세계의 명화), '리얼 스틸'(일요시네마), '플란다스의 개'(한국영영화특선)를 방송한다.
22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세계의 명화'에서는 '테스'를 방송한다. '테스'는 1979 제작된 영화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영화 '테스'는 토마스 하디의 원작 '더버빌 가의 테스'를 영화한 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는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그런 차별적 시선 속에서 미혼모로 살아가는 여성 테스의 삶을 다뤘다.
테스는 연약한 피해자가 아닌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아이에게 직접 세례를 해주는 등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주제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테스'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는 해당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3개 부문, 아카데미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오후 1시 55분 방송되는 '일요시네마'에서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리얼 스틸'이 방송된다. 숀 레비 감독, 휴 잭맨 주연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 작품은 인간 대신 거구의 로봇들이 복싱을 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다.
'리얼 스틸'은 로봇과 인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끈끈한 정을 주제로 한 영화다.
진부한 주제를 가졌지만 뛰어난 연출력과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의 호연으로 영화 팬들 사이에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리얼 스틸'의 로봇 복싱 장면은 곽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3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되는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영화 '플란더스의 개'가 방송된다. '플란더스의 개'는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으로 배우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다.
2000년 개봉한 이 영화는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신인 감독 봉준호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플란더스의 개'는 아파트 단지의 연쇄 강아지 실종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배두나의 개성적인 비주얼과 유쾌한 캐릭터는 당시 한국 영화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봉준호는 '플란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마더' 등을 연출하며 한국 대표 감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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