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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불타는 청춘' 김국진과 반려견 덕구, 감동 더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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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불타는 청춘' 김국진과 반려견 덕구, 감동 더해진 이유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4.26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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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최근 한 케이블의 예능 프로그램은 자신들의 프로그램에 강아지나 고양이, 오리 등 동물을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물을 등장시키며 관심을 끄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됐다.

‘동물농장’ 등 동물 전문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고, 각종 프로그램에서는 유기견·유기묘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SBS ‘불타는 청춘’에서도 반려견 한 마리가 등장하고 있다. 바로 김국진의 반려견 덕구다.

SBS ‘불타는 청춘’ 김국진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김국진과 덕구의 첫 만남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과거 김국진은 KBS 2TV '남자의 자격‘ 출연 당시 덕구를 임시 보호하게 되며 인연을 맺었다. 임시보호 이후 한 가정으로 입양 됐던 덕구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와야 했고, 이후 김국진과 진짜 가족이 됐다.

‘남자의 자격’ 촬영 당시만 하더라도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보이던 덕구는 애교 많고 발랄한 반려견으로 성장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 한 덕구는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숫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6년을 기준으로 잃어버리거나 버려지는 동물의 수는 9~10만 마리 이상으로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기 동물에 대한 심각성이 논의되기 시작하며 ‘남자의 자격’ 같은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잡지,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들도 공론화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문구로 자리 잡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와 같은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타들을 통한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 촉구, 입양 캠페인 등은 꾸준히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SBS ‘불타는 청춘’ 김국진 반려견 덕구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불타는 청춘’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덕구의 모습이 반가운 것 역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유기 동물 관련 문제에 다시 한 번 관심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불행한 상황을 겪었던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많은 유기 동물들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이들에게는 보통의 경우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과거 김국진이 덕구를 처음 만났을 때 둘은 꽤 오랜 시간 어색함과 먼 거리를 유지했어야 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 김국진과 덕구의 모습이 주목 받으며 이들의 과거 이야기도 다시 관심 받고 있다. 김국진의 사랑을 듬뿍 받아 변화한 덕구의 현재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과거 모습이 다시 알려지게 되며 감동은 배가 되고 있다.

김국진이 앞으로 또 얼마나 ‘불타는 청춘’에 덕구와 함께 등장할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불타는 청춘’을 통해 공개 된 덕구의 근황이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끄는데 도움을 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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