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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태그아웃, 넥센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아쉬워한 대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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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태그아웃, 넥센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아쉬워한 대목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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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동점 주자여서 더 아쉬웠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홈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것과 관련해 아쉬움이 컸던 대목을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연장 10회말 2아웃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넥센은 26일 고척 두산전 3-4로 뒤진 10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채태인이 우전 안타를 쳤지만 두산 우익수 민병헌의 레이저빔 홈 송구에 2루 주자 김지수가 홈에서 아웃돼 경기를 내줬다.

이를 두고 장정석 감독은 “타구가 워낙 빠른데다, 김지수가 생각보다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민병헌의 송구가 1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장면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실 장 감독이 이보다 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2루 주자 김지수가 동점 주자였다는 것. 경기를 끝내는 주자였으면 몰라도 동점으로 가는 주자는 3루나 홈에서 아웃되면 안 된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경기를 이어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했다”며 “특히 동점 주자와 같은 경우에는 더 세밀한 코칭이 필요하다고 주루코치에게 알렸다”라고 밝혔다.

전날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외야수 허정협에 대해서는 “아마도 공격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본헤드 플레이를 했으니 본인도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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