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SES VS 핑클, 소녀시대 VS 원더걸스…
그 시대에 '잘' 나갔던 걸그룹이라면 꼭 라이벌이 있기 마련이다. 1세대 걸그룹인 SES와 핑클은 현재까지 '라이벌'로 회자되고 있고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큰 사랑을 받았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로 선의의 라이벌로 손꼽혔다.
최근 '대세' 걸그룹이라면 누구나 트와이스를 꼽을 것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우아하게'로 데뷔, 이후 '치어 업'(Cheer Up)과 'TT', '낙낙'(Knock Knock)를 3연속 히트시키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그렇다면 트와이스의 라이벌은 누구일까? 수많은 걸그룹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주목할 걸그룹이 있다. 바로 데뷔 1달 된 프리스틴이다. 프리스틴은 세븐틴을 배출하며 새롭게 아이돌 강자로 떠오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이다.
사실 트와이스의 라이벌로 손꼽히던 걸그룹은 아이오아이(I.O.I)였다. '프로듀스101'를 통해 국민프로듀서에게 선택받은 11명의 연습생들로 이뤄진 아이오아이는 데뷔 이후 각종 이슈몰이를 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오아이는 1년동안 발매한 '드림걸즈'(Dream girls), '와타맨'(Wattaman), '너무너무너무'가 모두 인기를 모으며 트와이스의 라이벌로 손꼽혔다. 그러나 아이오아이는 1년이라는 기간이 한정되어있는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아이오아이의 해체 이후 트와이스의 라이벌 자리는 공석이 됐다.
프리스틴은 아이오아이의 멤버인 임나영과 주결경을 포함,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연습생 7명이 포함되어있는 걸그룹이다. 그 중 은우는 최종 데뷔조 22인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외에도 레아(강예빈), 시연 등이 이미 '프로듀스101'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또한 아이오아이와 '프로듀스101'과 인연이 있는 연습생들이 많지만, 프리스틴의 경우 이미 플레디스의 데뷔조였던 연습생들을 '프로듀스101'에 출연시켰다는 점이 다르다.
프리스틴은 '플레디스 걸즈'라는 이름으로 데뷔 전 음원 공개, 정기 공연 등 꾸준히 팬들과 만나왔다. 그 결과 아이오아이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주결경과 임나영 외에도 다른 멤버들 역시 공연을 통해 팬층들 두텁게 쌓아올리는 성과를 얻게 된다.
지난 3월 프리스틴은 '위우'(We woo)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 '위우'는 앨범 초동이 13,000장이 집계되는 등 신인 걸그룹 답지 않은 팬덤으로 시선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조회수 천만을 데뷔 한달만에 돌파하며 '라이징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물론 데뷔 1달 밖에 안된 프리스틴이 이미 대세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트와이스와 당장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데뷔 1달 동안 프리스틴이 보여준 성과는 트와이스의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품게 한다.
프리스틴은 최근 '위우'활동을 마쳤다. 마침 트와이스가 5월 '시그널'로 기습컴백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떠오르는 신예 프리스틴과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활약에 많은 걸그룹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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