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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청용 부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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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청용 부활 탄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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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풀타임, 정규리그 첫 도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청용(26·볼턴)이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이청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라운드) 16라운드 홈경기 카디프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이번 시즌 성적은 정규리그 1골 1도움, 컵대회를 포함하면 1골 2도움이다.

앞선 경기 전까지 리그 1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이청용은 지난 1일 노리치시티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려 닐 레넌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 이청용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노리치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그는 5일 카디프시티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경기 시작 9분만에 오른발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 리암 피니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피니는 35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볼턴은 후반 30분 매트 밀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완승을 거뒀다.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청용에게 7.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2골을 잡아낸 피니(7.9점)에 이어 대런 프래틀리와 함께 팀내 공격진 중 2번째로 높은 점수다. 최전방 공격수 크레익 데이비스는 7.0점을 받는데 그쳤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리그 16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만 3번 출전했다. 지난 9월24일 컵대회 본머스전에서는 36분만 뛰고 교체 아웃되는 등 감독의 구상에서 크게 벗어나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볼턴은 4승2무10패(승점 14)로 24개 팀 중 23위에 자리했다. 강등권(22~24위)인 이 순위로 시즌을 마치게 될 경우 리그 1(3부리그)으로 내려가게 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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