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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마지막회, 이영애의 사망? 실제 역사 속 신사임당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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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마지막회, 이영애의 사망? 실제 역사 속 신사임당은 어땠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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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사임당'의 마지막회가 사임당(이영애 분)의 죽음으로 쓸쓸히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말 사임당은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했을까?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 중종대 신사임당의 생애를 모티브로 한 팩션 사극이다. 현재 '사임당'은 실제 사임당의 삶과는 다소 먼 이야기를 그려내며 실제 역사보다는 가상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사임당의 실제 생애는 어땠을까?

'사임당 빛의 일기' 마지막회에서는 아들 율곡의 장원급제를 본 사임당이 죽음에 맞이한다. [사진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역사 속에서 사임당은 조선의 현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사임당' 마지막회에서 이영애는 아들 율곡의 장원급제 이후 사망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과의 화해 또한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역사에서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가 진사 시험에 합격한 뒤 3년 뒤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사임당'에서처럼 대과에 장원급제 한 것은 율곡 이이가 스물 아홉살 때 일이다. 율곡 이이가 장원 급제한 시기는 사임당이 사망한지 13년이나 지나서이다.

'사임당'에서는 실제 역사 사건을 차용해 왔지만 시기가 안맞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사임당'에서 주요한 소재로 다뤄졌던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는 1600년대, 즉 17세기의 일이다. 그러나 사임당은 1500년대 중반에 존재했던 인물이다. 

'사임당'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러나 현모양처라는 한정적인 이미지로 알려진 위인 사임당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사임당'은 실제 사임당의 삶보다 가상의 이야기에 주력한 퓨전 사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사임당'은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안고 종영을 맞이했다. 시청자들은 '사임당'에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고증을 바랐지만 가상인물 이겸(송승헌 분)과 사임당의 러브스토리가 주력이 된 기대와 다른 이야기 전개에 실망하고 말았다.

'사임당'은 신사임당의 죽음으로 이야기를 끝마쳤다. 그러나 사임당의 죽음이라는 드라마 내의 중요한 에피소드도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정통사극'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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