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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선거 외치는 박세리-양준혁, 대선 사전투표율 상승 위한 불쏘시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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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선거 외치는 박세리-양준혁, 대선 사전투표율 상승 위한 불쏘시개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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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선을 5일 앞두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노력들이 병행되고 있다. 야구스타 양준혁(48)과 골프여제 박세리(40)가 선거의 공정성을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으로 제작한 동영상은 4일 2편으로 나뉘어 유튜브에 공개됐다.

▲ 박세리(왼쪽)과 양준혁이 선거의 공정성을 주제로 한 영상물의 나레이션을 맡았다. [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박세리는 1편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 세계가 주목하다’라는 영상의 나래이션을 맡았다. 한국의 선거 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누구라도 쉽게 개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투표와 개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가 이뤄지기 힘들만큼 잘 갖춰진 한국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박세리는 “오랜 기간 골프선수로 활동하다 보니 스포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공정한 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도 공정하게 잘 치러져서 ‘아름다운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2편 ‘공정한 선거, 플레이 볼’이라는 주제로 야구와 선거의 공통점을 조명하며 공정 선거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양준혁은 “야구와 선거는 닮은 점이 참 많다”며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야구문화와 선거문화가 서로 잘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레이션 녹음에 임했다”고 말했다.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의 우수성을 우리 스스로가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동영상 제작의도를 밝혔다.

공식 대선은 9일에 진행된다. 대선일을 앞두고 4일과 5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4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 9.45%로 총 투표 인원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 때는 동일 시간 기준 4.46%로 이에 2배를 넘어섰다.

박세리와 양준혁의 공정 선거 알리기 캠페인이 사전투표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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