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중인 하민호가 결국 방송에서 하차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원 소속 회사 '더 바이브 레이블'과도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아직도 해명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하민호가 논란을 사게 된 원인을 살펴보자. 하민호는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들에게 금지되어 있는 SNS를 통한 팬들과의 접촉을 저질렀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하민호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팬들이 공개한 'DM'(다이렉트 메시지)는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해당 사실만으로도 문제지만 하민호는 논란이 일자 문제의 SNS 계정 이름을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유선호로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신의 잘못을 유선호에게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 "계정이름을 바꾸면 모를 줄 아느냐"며 더욱 분노했다. 

하민호의 소속사 더 바이브 엔터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하민호가 계정을 바꿔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를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다"고 입장을 정했다.

그러나 이런 입장에 누리꾼들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유선호는 하민호와의 '케미'를 자랑해왔다. 하민호는 가장 잘생긴 연습생이 누구냐는 질문에 장난스럽게 유선호를 언급하며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그렇기에 물의를 일으킨 후 SNS 계정을 유선호의 이름으로 바꾼 것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유선호와 관련이 없다는 공식 입장에 누리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하민호는 결국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하차하고 원 소속사와도 계약해지하며 데뷔라는 '꿈'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료 연습생인 유선호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듯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 대한 해명은 부족한 상황이다. 

정말 공식입장의 해명 대로 하민호가 유선호의 이름으로 계정을 변경한 것은 우리가 아는 큐브 연습생 유선호를 지목한 것이 아닌 그저 우연의 일치였을까? 공식 입장에도 완벽하게 해명되지 않은 이번 사건에 '국민 프로듀서'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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