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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맨시티 제수스 골에 챔피언스리그 노리는 리버풀-아스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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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맨시티 제수스 골에 챔피언스리그 노리는 리버풀-아스날 '한숨'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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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스터 2-1로 꺾고 EPL 3위 등극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경기 연속 골.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20)가 레스터 시티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막판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맨시티의 패배를 바라던 리버풀과 아스날에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1승(9무 6패, 승점 72)째를 거둔 맨시티는 리버풀(20승 10무 6패, 승점 70)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5위 아스날(29승 6무 9패, 승점 66)과 승점 차는 6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레스터의 측면을 파고 들어간 르로이 사네가 중앙을 향해 공을 올려줬다. 이를 포착한 다비드 실바가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네는 7분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맨시티 선발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제수스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 맨시티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제수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뽑아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레스터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의 발리슛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페널티킥도 내줬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레스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킥 과정에서 공을 2번 건드리는 ‘투 터치’ 파울을 범해 득점이 무효로 선언, 한숨을 돌렸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레스터를 꺾으면서 리버풀과 아스날은 쫓기는 입장이 됐다. 당장 맨시티에 3위 자리를 뺏긴 리버풀은 1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2위) 원정을 떠난다. 웨스트햄은 직전 라운드에서 2위 토트넘 핫스퍼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리버풀에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

아스날은 스토크 시티 원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스토크 원정 8경기 1승 3무 4패로 부진하다는 점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의 고민거리다. 게다가 전력의 핵심인 로랑 코시엘니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시티의 승리로 더 부담스러운 추격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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