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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첼시-'4위' 아스날, EPL 순위판도 이끄는 힘은 구단주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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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첼시-'4위' 아스날, EPL 순위판도 이끄는 힘은 구단주 주머니?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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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경쟁이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첼시는 EPL 우승, 아스날은 4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각 팀 구단주들이 꺼내든 특단의 대책은 바로 ‘보너스’였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첼시 수뇌부는 팀이 EPL에서 우승할 경우 선수들에게 500만 파운드(72억 원)의 특별 보너스를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보너스 정책’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선수단에 내건 공약 중 하나였다. 2015~2016시즌 10위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를 새 감독으로 임명한 첼시는 시즌 중반 13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아브라모비치는 콘테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도 별도의 추가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첼시는 우승 시 선수단 보너스를 지급하는 구단 정책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500만 파운드의 보너스는 선수들의 리그 출전 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올 시즌 리그에 출전한 23명의 첼시 선수들 가운데 전경기(35경기)에 출전한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개리 케이힐이 ‘보너스 대박’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타임스는 “첼시의 라이벌 아스날도 팀 최종 순위가 4위 이상에 속할 경우 선수단에 추가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7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날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고 5위(20승 6무 9패, 승점 66)까지 뛰어 올랐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9)와 승점 차는 3에 불과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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