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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후보' 토트넘 손흥민, 민심 따라 EPL 4월의 선수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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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후보' 토트넘 손흥민, 민심 따라 EPL 4월의 선수상 확정?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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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득표율, 9월 이어 2번째 팬투표 1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발표가 임박했다. 먼저 팬들의 마음을 뺏은 ‘당선 후보’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었다.

글로벌 게임 회사 EA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이 4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팬 투표 결과는 EPL 이달의 선수상 선정에 공식 반영된다. EA 스포츠는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선정을 후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4월 한 달간 리그 6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4월 시작과 동시에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왓포드전에서는 멀티골까지 몰아쳤다.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공격수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첼시의 EPL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에당 아자르가 17%의 득표율로 손흥민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015~2016 EPL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던 아자르는 지난해 10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자르의 4월 성적은 리그 6경기 4골 1어시스트다.

맨유 수비수 에릭 베일리가 16%의 득표율로 아자르를 바짝 쫓았다. 베일리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중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출전시간(601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득표율 8%)과 얀 베르통언(득표율 2%)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는 득표율 7%에 그쳤다. 리그 6경기 5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소속팀의 순위(16위)가 높지 않아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EPL 이달의 선수상 선정에 팬투표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팬 투표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이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8월), 해리 케인(토트넘·2월)로 단 2명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EPL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지난해 9월에도 팬투표에서 3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 등극을 기대해 볼만한 이유다. EPL 사무국은 이날 오후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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