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첼시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확정됐다. 이제 시선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쥘 후보들을 향한다. 펩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레스터 시티를 맞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조기 확정에 나선다.

맨시티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레스터와 2016~2017 EPL 37라운드 홈경기에 나설 선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2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터뜨리고 있는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20)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과르디올라는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을 윙으로 배치하고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루잉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빈센트 콤파니와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수비진을 형성하고 윌리 카바예로가 골문을 지킨다.

레스터전을 포함해 리그 3경기를 남겨 둔 맨시티(20승 9무 6패, 승점 69)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맨시티는 똑같이 35경기를 치른 5위 아스날(29승 6무 9패, 승점 66)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승 14무 4패, 승점 65)에 승점에서 앞선다. 3위 리버풀(20승 10무 6패, 승점 30)에는 승점 1이 뒤처져 있지만 1경기를 덜 치러 레스터전 결과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홈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는 무려 5골을 퍼부으며 화력을 과시했다.

시즌 초 부진으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한 레스터는 새 사령탑 크레익 세익스피어와 함께 9위(12승 7무 16패, 승점 44)까지 뛰어 올랐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 리야드 마레즈와 마크 알브라이튼 등 주요 공격자원을 모두 선발에 투입해 맨시티와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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