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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셀타비고] 결승행 무리뉴, 베일리-로호 없이 만나게 된 아약스 '젊은 창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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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셀타비고] 결승행 무리뉴, 베일리-로호 없이 만나게 된 아약스 '젊은 창끝'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2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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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베일리 퇴장, 중요한 선수 잃었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셀타비고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와 유로파리그 동시 제패를 노리는 아약스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셀타비고와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맨유가 득실차에서 앞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번엔 도우미를 자처했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더로 연결, 셀타비고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맨유는 경기 막판 수세에 몰렸다. 후반 40분 파쿤도 론카글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43분에는 중앙 수비수 에릭 베일리가 퇴장당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부랴부랴 크리스 스몰링을 투입, 힘겹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베일리는 결승전 출전이 좌절됐다.

경기가 끝난 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베일리의 퇴장에 대해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며 “그를 대체할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베일리까지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고민이 커졌다.

결승 상대 아약스는 젊고 빠른 공격수들의 화력을 앞세워 유럽 제패를 노리는 팀. 베르트랑 트라오레(22)는 최근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몰아쳤다. ‘덴마크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불리는 카스퍼 돌베리(20)도 유로파리그 8강전부터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다.

아약스는 4강 2차전에서 리옹(프랑스)에 1-3으로 졌지만 1차전에서 4-1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전까지 리그 3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맨유에 비해 1경기만 남겨둔 아약스의 체력적 우위가 점쳐진다.

맨유와 아약스의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롬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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