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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 '이적논란'에 입 연 에이전트, "불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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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 '이적논란'에 입 연 에이전트, "불법 없었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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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 "나는 포그바를 소유한 적 없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폴 포그바(2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놓고 조사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0)가 대응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맨유 이적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라이올라는 특히 논란이 된 ‘서드 파티’와 자신은 일절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라이올라는 “서드 파티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포그바를 소유한 것이 아니라 그의 편에서 협상을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드 파티는 선수와 구단 외에 투자 업체나 에이전트가 선수의 지분을 분할해 소유하는 행위를 말한다. FIFA는 선수 권리 보호와 이적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서드 파티를 전면 금지했다.

FIFA는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소유권을 확보, 이적 과정에서 수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독일에서 출판된 저서 ‘풋볼 리크스:축구의 추악한 비즈니스’에 따르면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이적 대가로 4100만 파운드(603억 원)를 챙겼다.

FIFA는 포그바 이적 협상 당사자였던 맨유 측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황. 맨유는 “이적과 관련해서 개별적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필요한 서류들은 모두 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이올라는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를 통해 “유벤투스만이 포그바의 권리를 모두 가진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FIFA 조사로 라이올라가 말한 내용들의 진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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