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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의 '집들이', '나 혼자 산다' 김슬기와 뭐가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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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의 '집들이', '나 혼자 산다' 김슬기와 뭐가 달랐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15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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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김슬기가 최근 곤혹을 치렀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집들이에서의 상차림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이상민은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집들이 에피소드를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의 김슬기와 ‘미운우리새끼’에서의 이상민이, 집들이란 ‘같은’ 소재로 ‘다른’ 그림을 보여준 데엔 어떤 차이점이 있었던 걸까?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사진 =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작가 육소영 강승희 최승연 신유진 강서림 연초롱 김지예 김현진 최나무 장정은)에서는 이상민이 집들이를 준비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이수근과 민경훈, 슬리피, 홍석천, 간호섭 교수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상민은 집에 온 손님들을 위해 직접 홍어 요리를 준비했다. 

이 장면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슬기가 일으킨 논란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김슬기는 당시 방송에서 총 6명의 남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너무 적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고 사람들이 오기로 한 시간의 10분 전까지 잠을 자버렸다는 내용이 전파를 타 일부의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게 됐다. 

이상민과 김슬기의 집들이에서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민은 손님들을 위해 홍어를 직접 손질하는 것은 물론, 홍어찜, 홍어뼈튀김, 홍어 아가미 무침, 홍어탕 홍어볶음 등 다양한 요리들을 할 계획을 드러냈다. 

김슬기의 상차림은 이에 비해 다소 초라했다. 물론 김슬기 또한 단호박찜과 밀푀유 나베, 달걀말이 등의 요리를 준비했지만 장정 6명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이는 김슬기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게 된 주된 이유였다.

김슬기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 = 김슬기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그러나 이상민과 김슬기가 방송에서 보여주려는 캐릭터가 다르듯, 두 프로그램은 콘셉트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미운우리새끼’는 ‘나 혼자 산다’처럼 1회성 에피소드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란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한창 프로그램을 통해 ‘살리꾼’의 이미지를 살리고 있는 이상민의 집들이가, 김슬기의 것보다 좀 더 성의 있고 체계적으로 보였을 가능성도 높다.

어쨌든 이후 김슬기는 SNS를 통해 집들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슬기는 해명을 통해 ‘편집돼서 나오지 않았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등의 글로 편집상의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모든 누리꾼들이 김슬기를 탓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김슬기와 이상민이 ‘같은’ 소재를 통해 ‘다른’ 반응을 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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